[감성캠핑 도전기] 여섯번째. 고성 캠핑느루 - feat. 속초 맛집

<5월27일~29일 고성 캠핑느루>

서울 기준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없는 휴가 쥐어짜서 큰 마음 먹고 예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바위 뷰맛집으로 너무 유명해서 오픈 1분만에 컷 하는 곳임.

 

우선 강원도 거의 끝까지 갔으니 시작은 속초에 들러서 오징어 난전에 가보았다.

"동명항 오징어난전" 찍고 가면 되며 올해는 5월 24일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5월 27일 시세로 3마리 2만원 이다. 무침을 제외한, 회와 찜은 마리 수를 정할 수 있다. 사진은 회로 2마리, 찜으로 1마리.

양이 적어서 다음날 나와서 시장으로 갔는데... 중앙시장이 훨씬 싸다는 사실에 살짝 아쉬웠...

1차로 맛만 보고, 2차는 속초 명물 속초 "속초 진짜 순대"... 아바이순대 + 오징어순대 세트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무래도 속초 바다쪽에서도 20분, 속초 시내에서 10~15분 거리에 있는 캠핑장이기 때문에... 서론이 길었다. 

 

데크1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내가 잡은 사이트는 데크1 사이트와 데크3 사이트이다. 

다들 같은 데크라서 위치도 비슷하고 뷰도 비슷할꺼라고 생각하지만, 뷰맛집 섹션에서 데크는 1번이 유일하다.

데크3은 거대해서 백패킹용 텐트 3개는 칠 수 있다.

캠장이 혼자 카페, 민박, 캠핑장을 운영하기에 일단 들어가서 사이트 구축하고 있으면 언젠가 찾아오신다. 

(농사까지 짓고 계시다고 하니, 엄청 부지런한 캠장님임..)

데크3 사이트

MSR 엘릭서3 을 쳐놓은 데크3 사이트. 보다시피 3개는 더 칠 수 있다.  (아는 형님에게 빌린 타프)

캠핑 느루는 뷰맛집이기도 하지만, 옆에 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이 계곡이 진짜 애들 데리고 오면 완벽히 누릴 수 있는 평평한 계곡이다.

날씨도 좋았고, 캠핑장 만족도도 높아서 이런 저런 사진을 올릴 수 밖에 없었으나... 간단 리뷰를 남겨보면

 

<장점>

1. 말해 뭐해 이지만, 엄청난 뷰!! 자연이 주는 웅장함을 호젓하게 느낄 수 있다. 모든 단점을 무마시킨다.

2. 화장실 / 샤워실 등 시설이 상당히 깨끗하다. 관리를 도대체 언제 하는지 모를 정도로 깔끔함을 유지

3. 사이트간 간격은 가깝지만, 모두 뷰를 보기 위해 비스듬하게 틀어져있어서 프라이빗함 유지 가능

4. 사이트가 10개 남짓인데, 엄청 조용하다.

5. 속초 접근성 굳! 차를 타야하지만, 각종 맛집과 마트를 누리기 좋다. (차로 15분 내외) 

6. 숨어있는 장점!! 계곡이 생각보다 겁나 좋다. 놀기 좋고, 바라보기 좋고, 쉬기 좋다.

<단점>

1. 서울에서 멀다. 기본적으로 2시간 넘어가면 멀다고 느끼기에.... 그래도 고속도로는 잘되어있다.

2. 바람이 어마무시하다. 캠장님은 평일은 괜찮다고 억울하다고 하는데 ㅎㅎㅎ 옆집 텐트폴이 부러져서 10시에 긴급퇴실...ㅠ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 파쇄석 N05가 최고 명당이다. 다만, 화장실과 개수개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왔다 갔다 하므로 호불호는 있을듯.

데크1도 명당인데, 옆 사이트가 높다면 뷰가 살짝 가릴수도?

 

아쉬운 만큼 먹방 사진도 남겨본다.

 

4인이서 2박3일동안 먹기엔 충분했던, 닭목살 1kg / 돈마호크 1kg / 등갈비 1kg 

만천홍게탕 진짜 핵 맛집인데,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 못 찍은거 너무 아쉽다....

 

아! 추가로 별이 진짜 잘 보인다.

여러모로 뷰 맛집... 

아래는 아이폰13으로 찍어본 밤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