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캠핑 장비] 브루클린웍스 3.8L 워터저그 실사용기

워터저그.

부부캠퍼(+승용캠퍼)인 우리는 사실, 필요성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했다.

생수통으로 대체해도 되고, BPA free 물통이 많아 아이스팩 겸용으로 쓰기도 하기 때문에 글쎄...? 

그리고 접히지도 않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를 그대로 차지하는 승용캠퍼에서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캠린이라 스탠리나 예티 워터저그 등 유명 제품들과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몇 차례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보니, 구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3.8L 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 - 2인 기준, 2박에 아주 살짝 부족하다.
봄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여름이나, 그 이상의 인원, 더 긴 기간은 비추천.

2. 보온보냉이 비교적 훌륭함 - 다양하게 못 써봐서 객관적인 평가는 못내리지만, 2박 내내 시원한 물 마셨음
이것 또한 5월5일 연휴 기준이므로, 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3. 세척이 편하다. 손이 굉장히 큰 편인데도 쑥 들어가서 닦기 좋다. 

4. 뚜껑은 내가 좋아하는 BPA free. 아마 보온을 위한 염두가 아닌가 싶다.

5. 따를 때 매우 어정쩡해진다. 다른 워터저그와 다르게 아래에 밸브가 없기 때문에, 물 한 모금 마시려면 전체를 들어서 따라야 한다. 
이 부분이 제일 마이너스인 요소.

 

브루클린웍스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하려는 것 같다. 

아무래도 기능적인 부분은 다른 유명 브랜드에서 내놓는 것과 크게 나은 부분은 없는 것 같다.